'송도의 정월대보름달은 특별하다'를 테마로 부산 송도에서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를 개최합니다. 매년 정월대보름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고 구민 화합과 안녕 그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송도달칩축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이란?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세시풍속 중의 하나입니다. 옛날 전통적인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겼습니다.
지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빌고 한 해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오곡밥, 약식, 묵은 나물, 부럼깨기와 같은 절기 음식을 지어먹으며, 달맞이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와 지신밟기처럼 농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놀이와 전통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2023년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전승되어 온 대보름은 설날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송도달집축제
● 일자 : 2024년 2월 24일
● 장소 :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변로 100 (암남동)
● 달집태우기 : 2024년 2월 24일 18시 30분부터 시작
● 행사내용
- 전통놀이 :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경기가 각 동별로 진행되며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떡메치기와 전통놀이에 참여 가능
- 체험 및 참여 행사 : 소망 쓰기, 소망연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타로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 및 참여 가능
묵은 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새해의 길운을 맞이하기 위한 송도달집축제는 2000년부터 개최되었습니다. 암남동 장군산에서 진행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길놀이와 제액초복(除厄招福 : 재앙은 덜어내고 복을 부름)을 기원하는 무형문화재 공연, 달맞이제, 대북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집니다.
송도 지역 주민들이 보름여 날에 걸쳐 직접 제작한 초대형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어렵고 힘들었던 모든 일 달집에 태우고, 2024년 새해에는 청룡의 기운 듬뿍 받아서 블로그도 쑥쑥 자라고 즐겁고 행복한 일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